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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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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3 08:23
안녕들 하셨습니까? 식사들은 하셨나요?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아싸
조회 : 456  

아싸 입니다.

언젠가부터 기계식 키보드가 대중화가 되고, 체리 특허도 쓸수 있게 되어서 유사품이 나오기 시작 하면서, 기계식 키보드 라는것이 신기한 단어가 되지 않게되면서, 가격 하락과, 좋은 품질의 기성품들이 나오게 되니, 큰돈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점이 좋기는 하지만, 뭔가 허전 한건 저 혼자만이 느끼는 감정 일까요?

아니면, 이제는 컴퓨터 사용 시간이 줄어들고, 오히려 아이패드 같은 타블렛을 더 사용하게 되어서 키보드의 사용시간이 줄어 들어 허전 한걸까요?

회사에서 쓰라고 준 키보드가 익숙해진 순간, 기계식의 손맛을 잃은듯 해서 바쁘게 일하다가 한번 숨을 돌릴때 예전 생각을 잠시 하게 됩니다. 머리로 피우는 담배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자전거에 더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나갈수 없는 날을 대비해 로라도 사서 거의 매일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에 보내지 않아 남겨진 열정을 그곳에 부어 넣듯이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오랜만에 와서 조금 꿀꿀한 이야기 남겨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 기분이 조금 그래서요.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상자에 넣어두었던 점돌기나 꺼내 보렵니다.


소주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7-06-13 14:07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실컷 썼지만 아무래도 지금 시점엔 뒷방노인 옛날얘기밖에 못되는듯하여 응삼님이 예전에 했던 말을 인용합니다.


키보드도 그렇지만..현대 기술이 발전할수록 아우님들은 불쌍하신 겁니다.
이맛들을 다음세대들은 전혀 느껴보질 못할테니까요.

말이 통하는 분들과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하다보면
저희 세대 분들이 거의 마지막 아날로그를 즐길수 있는 세대가 아닐까 합니다.

죽기전에 실컷 즐기자고요 -_-)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7-06-13 16:21
 
키보드는 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그리고, 아직 주말에 인라인 스케이트 타러 다닙니다. 건프라도 좀 만들고, 아직도 디아블로3 몹 잡으러도 다니고요.

그냥 그냥 그렇네요.
우진아따 [Lv: 31 / 명성: 552 / 전투력: 1132] 17-06-13 21:15
 
직업을 바꾼 이후에는 키보드를 사용하기보다는 몸을 쓰는 일이 많아져서
다 정리를 하려했지만, 막상 그러기 어려운건 많은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키보드에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던 추억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악에 취했을땐 감성에 젖어들었고, 키보드에 취했을 땐 손가락 끝의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새 그러한 열정은 쉽사리 되살리기 힘들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개인적 사정으로 많은 시간을 어울리진 못했지만, 많은 위안과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던 이곳에 간혹 들르고 있네요
예전의 기억들을 되돌려 보려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아래 살면서 하늘을 보는 횟수는 점차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고개들어 하늘을 보며 여유를 즐기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기주아부지 [Lv: 743 / 명성: 646 / 전투력: 5166] 17-06-13 22:52
 
요사이 저는 YOLO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리면서 지냅니다.

모두다 실행에 옮기지는 못해도 즐겁게 살아야 겠다는 동기 부여는 되네요.. ^^
icecaky [Lv: 60 / 명성: 724 / 전투력: 1349] 17-06-13 23:04
 
누구나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 소중히 하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그냥 흘려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소중히 여겨야 할 인생이란 무수의 일상으로 이루어진다. 결국 소중한 일상이야말로 소중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특별한 일을 만들어서 할 필요는 없다. 또 일을 벌이거나 많은 돈을 쓸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살아가는 매일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된다.

- 「무심코 흘려보내는 일상은 없다」 중에서

공감가는 내용이라 인용해봅니다.^^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7-06-13 23:56
 
그냥 저냥.. 살아갑니다
아싸님 반갑습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7-06-14 09:40
 
저도 그냥저냥 살아갑니다 ㅎㅎ

달라진 것이라면 올해 운 좋게 "달롱넷"이라는 곳에 가입해서
건프라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지만..
만드는 것은 서너달에 한 개에 불과합니다 ㅎㅎ
다만 책상위의 456GT가 손가락 감각이 죽는 것을 막아주고 있죠.

요즘에는 저희 딸들이
"아빠 학교 컴퓨터실 키보드는 손가락이 힘들고 잘 안 쳐져~
집에 있는 키보드가 제일 좋아~"
라고 말할만큼 컸는데..
살짝 뿌듯함을 느낍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7-06-14 19:35
 
오옷. 이쁜 딸..ㅎㅎ
아빠가 그동안 돈 쏟아부은 걸 인정해주는..ㅋ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7-06-16 11:38
 
일단...
아주 헛 돈 쓴 건 아니었구나~ 하는
위안을 얻을 수 있었죠 ㅎㅎㅎㅎ
NotVy [Lv: 2 / 명성: 294 / 전투력: 46] 17-06-21 18:58
 
저는 이제 입문인지라.. 그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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