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로록입니다. 
 
"안녕하세요" 보다는 "오랫만입니다."가  어울리겠군요. 
 
간만에 정겨운 오티디 홈페이지를 보니 뭔가 마음이 따뜻한 느낌입니다. 
 
이곳 게시판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모바일 기기들이  보편,습관 화 되면서  컴퓨터도  잘 키지 않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ㅋ)
회사에서야  업무로 늘 컴퓨터 앞이지만 집에서는 컴퓨터를 잘 키지도 않게 되네요. 
 
이렇게 모바일 기기들을 사용하면서 카톡이나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들을 이용해서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도  카톡으로 보구요 (지워버리고 싶습니다ㅠ_ㅠ) 
 
휘발성 강하고  즉각적인  채팅을 하다보니 이런 게시판을 통한 느린 커뮤니케이션과 자연적으로 멀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채팅방의 활성화가 늘 게시판에 대한 사형선고가 되는건 아니겠지만. 
예전에도  IRC채팅이  게시판의 활성화에  반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그래서 라고 생각하지만) 게시판에 글들이 무척 줄었지요. 
 
하지만 ?
전.. 게시판을 대할때면 뭔가 시간을 거스르는 느낌을 받습니다. 
누군가 , 언젠가 받았을 그 감정과 시간을 지금에 나에게로 가져다 주는  혹은 
제가 그 시간에 가깝게 다가가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이곳에 오니 무척 좋군요. 
 
몇일전 혹은 몇달전 올라온 글들을 보는 것이 참 좋군요. 
 
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가끔 글 남겨 주세요.  
아마 그 글은 타임머신의 엑세스포인트가 될꺼에요. 
저나 혹은 다른 분들이 그 글을 타고   다른 시간, 다른 곳에서 
그 글을 쓰신 그 느낌, 그시간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그런 입구가 될 것 같네요 
 
뭐 열심히 글 올리시는 분들 계신데 
저만 감성에 젖어 이런글 쓰니 부끄럽네요. 
 
제가 좋아하는 더운날씨.  (마흔이라 그런지 올해 유난히 힘들지만) 
모두 건강 챙기시고  누리고 즐기세요. 
저는 이만..   
        
                
                
건강조심하시고 또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