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이어 이번 태풍의 첫 경로인 목포 출근 길 상황 입니다

회사가 아파트 단지 바로 옆이라 걸어서 출근 하는데

도로의 가로수 두 그루 정도는 옆으로 누워 있는데다

단지 내에 있는 나무가 넘어지면서 아파트 담벼락도 같이 무너진 곳도 보이네요

사람들도 바람 때문에 우산 쓰기를 아예 포기하고 비 맞으며 출근하고 있구요

하지만, 제일 안타까운 장면은 제 앞에서 용감하게(?) 우산 쓰고 가는 여직원이

바람 때문에 나가질 못하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하고 있더라는...

순간, 뒤에서 잡아주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진 못하고 그냥 출근 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