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연우/우혁 출생 뒤로 제 안사람 다음으로
고생이 많았던게 바로 제 안경입니다 ;;
얼핏하면 들어오는 연우혁의 헤딩과 헤드락 외의 무작위성
공격을 통해 안경이 찌그러지고 삐뚤어지고 ;; 그럴 때 마다
아픈 콧잔등을 비비고 25년여간 안경 쓰면서 나름 향상된??
안경 바로 잡기 실력으로 투덜 거리며 원상복구 비슷하게끔...
하여 다시 사용해 오던 중...
지난 주는 며칠간 연우혁의 연 이은 콤보 공격으로 몇년간
아끼며 쓰던 안경과 스페어까지 2개 모두 이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이것 .....
이것은 제 얼굴이 다치면 다쳤지 프레임 자체의 손상 확률은 현저히 낮으나 ;
http://www.otd.kr/data/file/album/1948711577_1b90449a_DSC_3785.jpg
하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여러 상황이 좀 부담도 되고...
위와 같은 악순환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 큰 결단을 했습니다
바로 시정교정 수술(라섹)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두둥 !!
(아니 조금 있으면 노안이 시작 될텐데 이제 하냐고요??)
안경 쓰시는 분들만 아시는 그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자하는
몸부림이기에 몇년만이라도 가벼워진 코와 스트레스로부터
완전 해방 될 수 있기에 그냥 감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경의 불편을 겪은지 25년...드디어 쌩얼??로 편하게 살아 보렵니다 ㅋㅋㅋ
꼬리:
혹시 회원분 중에 라식이 아닌 라섹 수술 받으신분 계실까요?
이번 금요일 수술 받고 다음 날은 하루 종일 눈 감고 있어야 한다는데
시술 받은 상태에서 연우혁의 콤보 공격을 받을까하는 걱정에
안사람에게 애들과 함께 외출 약속을 잡아 보라고 한 상태입니다만
눈을 전혀 뜰수가 없는 상태라면 하루 종일 혼자서 화장실이니 뭐니
해결해 본다고 까불다가 뵈는게 없어 더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부위라면 수술중에 눈감고 안볼 수도 있지만,
이거..눈앞에서 메스랑 레이져가 돌아댕기는 것을 고스란히 다 봐야되니...
공포감이 장난아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