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로록입니다.
요즘 정말 이곳에 글을 쓰고 싶은게 많은데 시간이 여의치 않군요 -_-;
어제도 시사/묘사 를 다녀와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고 왔습니다만.
밤에 사진 올려야지 하면서 윤활하다가 뻗어버렸습니다. 쩝 !
오늘 글을 쓰는 이유는 책 한권을 소개 하기 위해서 입니다.
정말 이런 딸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아즈마 키요히코"의 "요츠바랑 입니다. (아시겠지만 아즈망가대왕의 작가입니다.)

저에게 부단히 딸뽐뿌를 주고 있는 책인데요.
요츠바는 바로의 좋은 친구이기도 합니다.
빌려서 보고 맘에 들면 전권을 구매를 하는 저의 만화 취향 때문에 저희 집에 전권이 구비되어 있구요.
바로가 한글을 모두 배우기 전에 동화책을 읽는 짬짬히 에피소드를 읽어주곤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요츠바는 바로랑 동갑인 7살난 여자아이로
왜 인지는 모르는 이유로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아빠와 살고 있는 혼혈? 혹은 서양? 아이 입니다.
세상 모든 것에 대해서 진지하고 즐거웁게 마주하는 요츠바를 보고 있노라면
오늘 나의 고민 따위는 휴지처럼 구겨서 던져버리게 하는 그런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또한 옆집의 세자매를 통해서 마치 여러 연령대 여러특징의 딸 뽐뿌를 총체적으로 주겠노라고 작심을 하고 쓰는 글 처럼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구요 ㅎㅎ (물론 아들만 가진 아빠의 입장입니다.ㅋ)
바로의 한글 실력이 늘어난 이후 한동안 김바로와 함께 이책을 본 기억이 없는데
갑자기 이 책을 꺼내든 이유는
금요일 퇴근 후 집에서 보게된 핫케익 때문입니다. ㅋㅋㅋ
김바로가 오랜만에 이 책을 꺼내 읽고 핫케익 편을 보고는 엄마에게 졸라서
둘이 함께 핫케익을 만들어 두었던 것이죠.
자랑스럽게 자기가 핫케익이 먹고 싶었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고
그래서 아빠랑 본 요츠바랑을 떠올리며 핫케익 편을 어찌 어찌 찾았으며
또한 그편을 엄마에게 보여주며 7살도 핫케익을 구을수 있다는걸
어떻게 설득했는지를 이야기하는 김바로를 보고 있자니..
이 책을 꼭 노닥노닥에 소개해 드려야 되겠다 싶었습니다.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봐도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가 된 내용도 많으니
참고하시구요..
되도록 스캔본 보다는 책방에 빌려서라도 보심을 추천해 드립니다.
※ 주의사항 : 심각한 딸뽐뿌를 받게 되니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으신
아들 바보님들은 마음을 다잡은 후에 읽어주세요 ^-^;
엄청난 ㅡ.ㅡ 고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