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역으로 사무실을 옮긴지도 3주 정도 지났네요. 먹자 골목이 많이 있긴 한데 이래 저래 체인점만 득시글 한 곳이라 맛집은 아직 많이 찾지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눈여겨 보아 둔 곳이 있는데 삼겹살 집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오고 나서 다른 직원이 또 발령이 나서 그리로 회식을 가자고 하여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아궁이왕돌구이'
소규모 손님을 받는 1층과 회식에 적합한 2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외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예약을 해 둔 2층에 올라가니... 미리 돌판이 덥혀져 있습니다. 넓직한 돌판만 봐도 뭔가 다른 집인 것이 좀 느껴 집니다.

거침없이 삼겹살이 올라 갑니다. 고기 한줄이 1인분인데 두께가 상당합니다.

보기만 해도 잘 읽은 묵은지가 통으로 처억 올라옵니다. 츄릅.

고기가 익어갑니다. 확실한 오겹에 두툼한거 보이시져??

삼겹살에 빠지면 서운한 김치도 돌판위에서 익어합니다....

제가 삼겹살이랑 먹으면 좋아라 하는 콩나물도 올라오네요.

계란찜은 써비쓰!!!!

고기는 풀서비스로 다 잘라 주시네요... 돌판이라 그런지 눌러 붙지 않고 지글 지글 잘 익어갑니다. 누릇 누릇 구워지기만 할뿐 타거나 하는 일이 없어 좋네요.

이제 곧 먹을 수 있습니다. 독특하게 먹기전 불쑈! (제가 사랑하는 곱창집과 같네요!)

이후는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 다 먹고 돌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이 별미입니다. 2인분 달랬는데....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다 못먹고 나왔어요. 특이하게도 동그랗게 모양을 내 주시네요.
단점이라면 고기를 한번에 다 익혀 먹기 때문에 나중에 먹는 고기는 좀 너무 익는다 싶게 익습니다. 마지막에는 돼지고기를 너무 익히면 나는 냄새도 약간 돌구요. 하지만 도착 인원수 보다 살짝 적게 시키고 다시 시키는 전략으로 먹는다면 충분히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도 같군요....김치, 콩나물, 감자와 같이 먹기 때문에 고기양도 적당합니다. 고기도 두꺼워서 1인당 1인분이면 많은 편입니다.
[상호] 아궁이왕돌구이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본동 180-3
[전화번호] 02)414-3949
[주차] 골목길에 재주껏...
[카드결제 가능 여부] 카드결제 가능
[1인당 예산 (실제로 드는 돈 기준) ] 2만원 가량
[가는 법 / 약도] 신천역 4번출구 나와서 맥도날드-롯데리아 사이 골목으로 들어와 오른쪽 첫골목으로 120미터 전진 후 나오는 골목 코너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