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두 번 열린다고 하더군요.

급작스럽게 알게되서 급작스럽게 구경하고 소리 듣고 왔습니다.

수천만원대 수억원대 시스템은 그냥 구경만 하는거고.. 사실 소리도 뭐 크게 좋은거 같지 않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이번 쇼에서 가장 좋았던 소리는 국내 하현상 선생이 제작하는 솜스피커 부스에서 최근 새롭게 개발한 유닛을 사용한 풀레인지 스피커들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부스가 너무 어두워서 몇 장 찍은 사진도 써먹을 수 없고해서.. 사진은 없습니다만..ㅎ

그 외에 맘에 들었던

국내 업체인 오렌더의 미니 오디오인데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소리와 영상을 그대로 전달해서 보고 듣게 해주는 7인치 화면을 탑재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알미늄 하우징의 묵직함과 곁들여 요즘 각광받는 오렌더 제품의 소리인만큼 저 작은 모노 제품이 들려줄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소리의 몇 곱은 좋게 들리더군요.

예전 올드맥도 생각나는 아기자기함도 좋았구요.

오렌더 제품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데 이 제품 행사장에서 특별 사은품 2종과 함께 39만원대에 판매를 하고 있던데요.

심플하고 선없이 단촐하게 음악 듣고 싶은 분이라면 고려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 제품인데요.

둘둘님이 생각나는..ㅎㅎ

22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입니다.

일본의 KOICHI FUTATSUMATA 라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고하구요. 폰을 연결해서 고음질 음원도 아니고 그냥 일반 mp3 재생하는데도 소리가 무척 훌륭해서 '아 갖고싶다!'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작은 사이즈에 어울리지 않는 호방함과 예쁜 디자인.

끌리네요.

가격은 생각보다 착할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국내 수입업체에서 정식 수입해서 판매할 가격 90만원이랍니다.

좋은 북쉘프하나 매칭한다면 즐거운 음악듣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오디오쇼에도 구경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