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모처에서 민어를 잡았습니다.
죽은 넘이라 기절시키는 수고는 없었는데 점성어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청난 크기에 놀랐네요.ㄷㄷㄷ

민어 인증샷, 크기와 무게가 ㅎㄷㄷ합니다.

데바칼로 대가리를 날리고 등줄기를 따라 칼집내기 입니다.

간만에 하는 칼질이라 뼈를 건드는 바람에 피가 나왔네요.-_-;;
저 정도는 그냥 수건으로 닦거나 물로 살짝 씻어주면 괜찮습니다만...ㅎㅎ

포를 뜨고 껍데기를 벗기기 전 입니다. 그 유명한 민어 부레도 보이는군요.ㅎㅎ

이 넘은 점성어 보다 껍데기가 얇더군요. 벗기는데 살이 무거워서 좀 힘들었습니다.
다 벗기고 썰기 좋게 다시 세로로 4등분 했습니다.
이 후 모양이고 뭐고 막 썰어서 먹었는데 4명이 먹고 남아서 남은 건 친구넘이 부모님 드린다고 싸갔습니다.
간만에 칼질인데다 무지막지하게 큰 넘이라 힘은 좀 들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까망님 고마워요~~^^